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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성매매 업소 적발

<8뉴스>

<앵커>

경찰의 성매매 집중단속을 피해 감쪽같이 위장한 밀실을 만들어놓고 성매매를 하던 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동의 한 '남성 휴게텔'.

80여평의 공간에 마시지용 침대 8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업소는 겉으로는 마사지 업소처럼 꾸몄지만 남자 화장실 한켠에 밀실을 만들어놓고 버젓이 성매매를 해왔습니다.

보시기에는 평범한 화장실 벽이지만, 리모컨을 누르면 벽이 열리고 비밀 통로가 나타납니다.

통로를 따라 들어가보니 목욕시설까지 갖춘 밀실 4개가 나타납니다.

업소 출입문에는 경찰 단속을 감시하기 위한 CCTV도 설치됐습니다.

이 업소 업주는 성매매 단속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에도 여종업원 3명을 고용해 손님들로부터 1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모씨/업주 : 매달 월세만 4, 5 백만원이 나가는데 그나마도 2-3개월 안내면 쫓겨날 것 아닙니까?]

경찰은 이 업소의 카드거래 실적을 조회해 성구매 남성 16명을 붙잡아 형사입건했습니다.

붙잡힌 남성들 가운데는 의사와 대기업 중견간부, 사업가, 대학생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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