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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4I 현대화 비용 분담 요구

"임대료·시설유지비 등 추가분담 요구"

<8뉴스>

<앵커>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술지휘 체계를 현대화 하는 데 드는 비용을 우리가 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부담이 더 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 이전협상에서 한국이 용산기지의 C4I 이전 비용만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비용도 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억원을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C4I란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체계를 망라하는 전술지휘 자동화체계로 현대전의 핵심 전력입니다.

외교부는 C4I 이전 비용만을 부담하기로 한 것은 매우 잘된 협상이라고 자평해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곧 시작될 주한미군 분담금 협상에서 추산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돈이 들어갈 C4I 현대화 비용 문제를 재론하자고 비공개 제의했습니다.

[유영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 미국은 주한 미군의 동북아 지역군화를 위한 첨단 C4I 구축을 위해서 최대 수조원에 이를 수도 있는 엄청난 비용을 우리에게 떠넘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용산기지 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기지 이전협상 합의서가 내일(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때맞춰 또 한 차례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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