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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도권에만 94만평 부동산 보유

<8뉴스>

<앵커>

MBC는 이미 보도해드린 일산 이외에도 수도권 곳곳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MBC 땅입니다.

총규모 84만5천평, 축구장 360개보다 넓은 면적입니다.

87년 구입 당시에 평당 가격이 8천원.

지금은 싼 곳이 20~30만원, 비싼 곳은 70~80만원선에 이릅니다.

무려 백배나 오른 셈입니다.

[부동산 업자 : 좀 비싼 것은 (평당)백만원 되는 것도 있는데 보통은 70~80만원 정도에 거래되죠.]

이 밖에도 MBC는 여의도 본사를 빼고도 일산 신도시 등 경기도 고양시에 두 곳, 그리고 양주 등 수도권에만 94만평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의도보다도 넓은 면적입니다.

구입 시기를 보면, 80년대에 총 5건, 90년대 초에 7건으로 부동산 투기 열풍이 한창이던 때와 일치합니다.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잘못된 거죠?]

[이상희/방문진 이사장 : MBC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이땅 저땅을 사들인 것은 아닙니다.]

MBC 본사가 수도권 일대 땅 매입에 쓴 돈은 970억원.

현재 공시 지가로 3천3백억원에 달해, 실제 시가로 따질 경우 최소한 수천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보장받은 셈입니다.

무슨 용도로 구입했고 왜 그렇게 오랫동안 방송용으로 쓰지않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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