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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등반사고 '조심'

<8뉴스>

<앵커>

설악산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등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에서만 하루 평균 여섯 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전 7시쯤 설악산 천화대 근처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서울 성내동 40살 박모씨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함께 떨어진 직장 동료 63살 김모씨는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암벽에 박아놓은 등산 장비가 깨진 바위와 함께 빠지면서 화를 당했습니다.

[전석봉/119 구조대장 : 기온에 따른 입장을 고려했어야 하는데 추운 기온, 더구나 이른 시간에 등반했던 것이 무리한 사고였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도 설악산 등반객 한명이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강원도에서만 등산객 6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쳤습니다.

발목을 삐는 가벼운 부상에서 바위에 미끄러져 숨지는 경우까지 하루 6명 이상이 등반 사고를 당하는 셈입니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3백만명이 넘는 등산객이 산을 찾지만 준비없는 산행은 낭패를 불러오기 쉽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철저한 대비만이 뜻하지 않은 등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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