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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라마단 테러' 공포 고조

<8뉴스>

<앵커>

이라크 저항세력이 스스로 촬영한 자살테러 장면을 공개해 테러 공포를 높이는 고도의 심리전을 펴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의 수송행렬 옆으로 서 있던 차 한대가 좀 수상하다 싶은 순간 폭발해 버립니다.

촬영하던 저항세력도 놀랐는지 화면이 흔들립니다.

미군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장갑차 옆으로 갑자기 다가온 승용차가 폭발합니다.

미군 8명이 중상을 입었고, 승용차는 차체와 타이어만 남았습니다.

지난 1일,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에서 일어난 이라크 정부군 본부건물 폭발장면도 공개됐습니다.

무장대원들이 담을 넘어 침투하고 곧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교도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성전은 계속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을 앞두고 미군은 지난 2주 동안 팔루자 등지에서 저항세력 색출에 공을 들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전통적인 금욕 기간이지만 미국의 대선과 맞물려 있는데다 저항세력 지도부가 성전을 독려하고 있어 집중적인 자살 테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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