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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룡뼈 화석 발굴

<8뉴스>

<앵커>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갖춘 공룡뼈 화석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돼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안승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에서 깨어난 지 1년이 채 안된 몸 길이 2미터의 새끼 공룡뼈 화석입니다.

좌우 어깨뼈와 가슴뼈 그리고 갈비뼈 등이 완전한 형태를 갖췄습니다.

약 8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후기 동아시아에 살았던 초식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 화석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하드로사우루스류 뼈보다 넓고 두껍다는 점에서 새로운 종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룡 발자국과 뼈 파편, 알 등의 화석은 수차례 발굴됐지만 이처럼 완벽한 공룡뼈 화석은 처음입니다.

[허민/한국공룡연구센터장 : 척추에서부터 갈비뼈, 다른 여덟개의 부위가 순서대로 빠짐없이 완벽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입니다.]

이번 발굴에서는 또 130여개 공룡알을 품은 15개 공룡알 둥지가 발견됐습니다.

알둥지와 새끼 공룡뼈 화석이 발견되면서 이곳은 공룡의 산란과 성장을 밝히는 귀중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초식 공룡뼈는 물론 익룡과 거북의 뼈와 알 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돼 공룡과 다른 동물들의 공생과 먹이사슬을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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