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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1단계 추락"

WEF보고서, 올해 29위로 하락...국회 효율성은 81위

<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지난 해보다 무려 11등이나 떨어졌습니다. 국회의 효율성은 이 순위보다 50등 넘게 뒤처져 있어 국가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에 있는 WEF, 즉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의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밀렸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는 29위로 순위가 무려 11단계나 하락했습니다.

국가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원인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신용불량자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로페즈 클라로스/세계경제포럼 수석 경제분석가 : 거시경제 환경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민간분야의 여성 고용(102위),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용이성(99위), 은행의 건전성(77위)등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입법기관인 국회의 효율성도 81위로 나타나 고질적인 우리의 정쟁이 국가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별 순위로는 핀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대만이 4위, 일본이 10위에 올랐습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11단계나 떨어지면서 내년 경제전망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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