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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때문에‥" 남편 살해기도

<8뉴스>

<앵커>

남편을 여관방에 가둬놓고 살해하려던 4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타 낼 속셈이었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내에게 감금 당한 남편의 모습입니다.

숨을 못 쉬도록 얼굴을 테이프로 칭칭 동여맸고, 손발도 나일론 끈으로 묶어 여관방 안에 가둬 놓았습니다.

남편에게 이 신경안정제를 먹여 맥을 못추게 한 다음 온몸을 꽁꽁 묶었습니다.

[남편 이 모씨 : 강제로 약을 이것저것 먹으라니까 안 먹을 수 없었죠. (무슨 약인가요?) 모르죠. 신경안정제도 있고 여러가지 약이니까...]

경찰의 도움으로 간신히 풀려난 남편의 몸에는 아직도 묶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살인미수혐의로 구속된 아내 40살 김 모 여인은 보험회사 2곳과 2억5천만원짜리 종신보험 계약을 한 뒤 남편을 제물로 삼았습니다.

[아내 김 모씨 :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니까, 만약에 아이 아버지가 50도 안됐는데 돌아가시면 아기와 저는 어떻게 살아요. 그래서 종신보험이라도 가입해 놓자...]

김 여인의 범행은 보험계약자 자필서명을 받으러 간 보험설계사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도 엊그제(11일) 자신에게 무관심하다는 이유로 잠든 남편을 목졸라 살해한 50대 주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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