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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선박 동해상 침몰 4명 실종

해군·공군, 수색작업 및 사고원인 조사 중

<8뉴스>

<앵커>

동해에서 한밤 중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해군의 소형 선박이 침몰해 4명이 실종됐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기관 고장과 높은 파도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2일)밤 11시 50분쯤 울산 동쪽 37킬로미터 해상에서 해군 소형 선박 1척이 침몰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육·해·공군 합동군사훈련 중 기상이 악화돼 훈련을 중단하고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해군은 구조요청을 받은 직후 고속정을 급파했지만 교신 15분 후 선박은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배 안에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해군의 이기주, 오길영, 양영식 중사와 육군의 김광우 상사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침몰한 선박은 지난 98년 남한에 침투했다 격침된 북한 반 잠수정을 본 떠 만든 특수목적용 소형 선박으로, 북 잠수정의 대남침투를 가상한 특수훈련에 투입돼 왔습니다.

해군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선박이 2미터 높이의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홍영소/해군 공보담당 : 당시에 소형선박에서 해수가 유입된다고 통보, 해군 함정 급파해 구조작업 시작했습니다.]

해군은 공군과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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