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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 '수소연료' 시대 성큼

<8뉴스>

<앵커>

줄어들어 계속 비싸지는 석유에만 매달릴 수는 없습니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대체 에너지 개발의 우리 현주소.

남승모 기자가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대출력 100마력에 최대시속 124km.

우리 기술진이 개발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입니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김세훈/현대차 연료전지개발팀 : 이번에 개발되는 연료전지차는 저온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고 운행이 가능한 차입니다. 이런 기술을 가진 회사는 아직까지 일본의 혼다하고 저희밖에 없습니다.]

수소연료 발전 시대도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성능시험 중인 발전용 연료전지입니다.

2kw급으로 가정용 형광등 백개를 켤 수 있습니다.

연소 과정 없이 수소에서 전자를 떼어내 직접 전기를 얻는 방식이어서 기존의 화력발전보다 에너지 손실이 훨씬 적습니다.

[임희천/한국전력 전력연구원 : 지금까지는 100이라는 연료를 투입하면 40~45 정도의 전기를 얻었지만 연료전지는 60~65 정도의 전기를 얻을 수 있는 거죠.]

수소연료전지는 활용분야에 제한이 없고 에너지원이 무궁하다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한종희/KIST 연료전지연구센터 : 수소는 물로부터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25kw급 발전기가 개발됐고 올 연말까지 충남 보령에 100kw급 설비를 갖출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술수준은 아직 선진국의 50% 수준에도 못미칩니다.

[홍성안/KIST 수소·연료전지사업단장 : 제품의 신뢰성, 가격을 낮추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정부가 5년 동안 1천6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예산 이외의 뒷받침도 절실합니다.

[차종완/효성연구소 : 외국사례를 보면 국산품을 무조건 사준다든지 일반 가격보다 비싸게 해서 경제성을 맞춰주려는 노력들을 초창기에 했었거든요.]

화석연료를 대신할 대체에너지 개발에 거국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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