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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방 메고 부유층 아파트 절도

<8뉴스>

<앵커>

골프를 치러다니는 부자 행세를 하며 부유층 아파트만 골라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골프가방만 메고 다니면 깐깐한 아파트 경비실도 무사 통과했다고 합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27살 이 모씨 등 2명입니다.

이 씨 등은 지난 8월과 9월 두달 동안 서울 강남의 부유층 아파트 9곳에서 1억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경비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고급차를 빌려 타고 다니며, 골프를 치고 오는 주민 행세를 했습니다.

[피의자 : 골프치고 밖에서 들어오는 것처럼 하려고 골프가방 메고 들어갔다.]

절도에 필요한 금속절단기 등 장비는 골프가방 안에 넣고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골프치는 친구들인줄 알았나?) 그런줄 알았다.그래서 어디가는지 안물어봤다.]

경비실을 통과한 이 씨 등은 초인종을 눌러서 빈 집을 확인한 뒤, 대담하게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비슷한 수법으로 강남 일대의 빈 아파트만 골라 터는 또다른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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