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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상자 2억' 안 시장 형사 입건

<8뉴스>

<앵커>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해 어제(7일) 경찰에 형사 입건된 안상수 인천시장. 다음 주 초에 다시 소환돼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해 안상수 인천시장을 소환한 경찰은 오늘 새벽 안 시장을 귀가조치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일부 정황이 확인돼, 뇌물수수 혐의로 안 시장을 형사입건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건설업체 대표 이 모씨가 보낸 현금 2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안 시장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시장은 그러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안 시장을 사법처리할 지는 다음 주에나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내일 안 시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조기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안 시장측의 요청에 따라 소환을 다음 주 초까지 연기했습니다.

[안 시장 측근 : 내일하고 다음 주 국감 전에는 도저히 불가해요. (경찰에) 못 가신다고 연락을 했을 거예요.]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안 시장의 여동생도 신병을 이유로 다음 주에 안 시장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두 사람을 다음 주 초에 다시 부르기로 하고 정식 출석 요청서를 보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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