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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4%대"

<8뉴스>

<앵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와 내년의 우리 경제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5%대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6%에 그치고 내년에는 4.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월에 내놓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5%대에서 크게 후퇴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타이완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다른 신흥공업국의 올해 성장률은 5%대에서 8%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시아와 미국 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세계 경제성장률도 30년만에 가장 높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구잠 라잔/IMF 수석경제학자 : 경기 회복을 위해 포기했던 정책들을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좋은 때입니다.]

IMF는 유독 한국경제의 성장 전망을 낮춰 잡은 이유로 가계부채의 증가와 내수부진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질 때까지 경기부양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MF의 권고는 재정을 풀어 내수를 진작시키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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