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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올림픽 감동안고 폐막

금메달 11개로 종합 16위, 홍석만·김영건 등 젊은선수 맹활약

<8뉴스>

<앵커>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이 오늘(29일) 새벽에 막을 내렸습니다. 금메달 11개에 종합 16위, 그러나 우리 선수단은 그 이상의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

세계인의 가슴을 감동으로 적셨던 제12회 장애인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최종 성적은 금메달 11개로 종합 16위.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16개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은 주최국이었던 88년 대회 이후 방치되다시피 한 국내 장애인 체육의 열악한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성과도 있었습니다.

휠체어 육상 2관왕 홍석만과 탁구 2관왕 김영건 등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김영건/탁구 2관왕 : 이번 첫 출전인데 2관왕까지 해서 꿈만 같고요, 베이징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할거예요.]

이번 대회에선 무려 304개의 세계 신기록이 세워져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높아진 수준과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새벽에 열린 폐회식은 장애인 올림픽을 보러 오다 교통사고로 숨진 7명의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감동의 축제 장애인 올림픽은 4년 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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