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시장 "수도이전반대 예산 지원 검토"

여당과 서울시 '정면충돌' 양상

<8뉴스>

<앵커>

수도이전 관제데모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이 시 예산으로 수도이전 반대운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정부 여당과 서울시와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시장은 오늘(24일) 청계천 복원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관제 데모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수도 이전 반대 운동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말을 아껴오던 이 시장이 그 동안의 소극적인 태도를 바꿔 정면 대결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서울과 수도권 주민의 세금을 걷어 오히려 수도이전 홍보에 쓰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지금까지 공무원을 동원한 일은 없었으며, 앞으로 공무원은 동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의 오늘 발언으로 수도이전을 놓고 총공세를 펴고 있는 정부 여당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