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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서울시 '관제데모' 대치 격화

<8뉴스>

<앵커>

몸싸움과 막말로 얼룩졌던 어제(22일) 서울시청 관제데모 공방이 여의도로 옮겨붙으며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공격의 수위를 더 높였고 서울시 의회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했다가 시 의원들의 육탄 저지로, 이명박 시장을 만나지도 못한 열린우리당.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시장을 향해 비난 포화를 쏟아부으며 관제데모 지원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노현송/열린우리당 의원 : 서울시 관제데모는 이명박 대권 의욕을 위해 서울시를 사유화하는 거다.]

또, 당정 협의까지 열어 양천구가 수도이전 반대집회에 구민 6백명을 동원한 문건을 제시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허성관/행정자치부 장관 : 당정에서 조치 수립되면 상응한 조치를 추진할 생각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의회는 "시민의 자발적인 반대 운동을 탄압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임동규/서울시의회 의장 : 수도 이전 반대를 위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불법이라면, 정부 여당이 수도이전 홍보를 위해 사용하는 예산에도 문제가 있다.]

서울시 의회는 또 국회 앞 단식농성과 함께 다음 달 28일 수도이전 반대 결의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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