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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성 소방지휘관, '현장속으로'

<8뉴스>

<앵커>

특수부대 유격훈련 만큼이나 힘들다는 소방 훈련에 3,40대 여성들이 뛰어었습니다. 앞으로 화재현장에 투입될 여성 소방지휘관들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 지휘관 교육과정, 특수부대의 유격훈련에 버금가는 강도높은 체력훈련이 진행됩니다.
[교관 : 그정도도 참지 못할 거면 소방조직의 발전을 위해 그만 두십쇼.]

나이로 보나, 계급으로 보나 까막득한 후배, 하지만 훈련장에서만은 하늘 같은 교관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일도 현장 지휘관이 꼭 알아야 할 대목.

수심 5미터의 압력을 견뎌내며 물속 상황을 몸으로 익힙니다.

[이원주/서울 성동소방서 : 그동안 수난구조가 나면 걱정이 됐었는데 앞으로는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에도 훈련은 계속됩니다.

묵직한 호스를 들고 매캐한 연기를 뚫고 나아갑니다.

불길이 쏟아져 나오는 길목, 화선을 찾아내고, 신속하게 제압하는게 중요합니다.

훈련에 참가한 사람은 경력 15년 이상의 여성 간부들, 나이는 평균 마흔 두살입니다.

행정업무를 주로 맡아오던 여성 소방관들을 화재와 구조 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훈련입니다.

[양영숙/서울 구로소방서 : 대원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급한 재난 현장에서 이젠 호랑이 여자소방관의 고함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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