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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쟁력 "우물 안 개구리"

<8뉴스>

<앵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대입제도에 참고할 만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험생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학들. 그 세계 경쟁력은 그야말로 바닥이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최고의 명문이라는 서울대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150위 안에도 못 든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최근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이 자연과학 연구논문성과, 고급연구원 확보율, 규모대비 학문성과 수상경력 등 6가지 기준으로 500대 대학을 선정한 결과입니다.

미국의 하버드와 스탠포드,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이웃 일본의 도쿄대는 14위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는 153위에서 201위권, 연세대가 202위에서 301위권, 뒤를 이어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성균관대, 한양대, 고려대, 경북대 등 국내 8개 대학이 포함됐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학들만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도 서울대는 18위에서 21위권에 그쳤습니다.

[한민구/서울공대 학장 : 대학의 경쟁문화가 우리는 좀 떨어진다. 대학 스스로가 변화하고 사회 수요에 맞는 교육을 하고 연구를 하는 것이 우리가 굉장히 취약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도 한국 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요구 부합도가 전세계 60개국 가운데 59위에 그친다고 평가해,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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