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올 하반기에만 한달 이상 해외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회담과 경제·통상 외교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9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방문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만 38일 동안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러시아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인도를 국빈방문하고 8일과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세안과 유럽 정상이 참석하는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2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합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노 대통령의 인도 베트남 방문은 세계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양국과의 경제, 통상관계 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11월 20일과 21일 칠레에서 열리는 APEC 회담 참석을 계기로 남미 두 나라를 순방하고 11월 29일과 30일, ASEAN + 3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유럽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노 대통령은 국제회의에서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 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공동 개발과 함께 FTA 체결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년 안에 30여개 국가와 FTA를 체결한다는 방침 아래 외교적 노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