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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파문 확산...유명 연예인도 포함

<8뉴스>

<앵커>

손 댈수록 커지는 병역비리, 프로야구 선수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SBS가 입수한 불법 병역 면제자 명단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정상급 스타 세명도 올라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BS가 입수한 병역면제자 명단입니다.

모두 167명 가운데 불법병역면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130여명, 이들 가운데 정상급 연예인 3명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탤런트 송모씨, 지난 99년 11월 5일, 사구체신염으로 현역 면제, 장모씨 역시 사구체 신염으로 현역면제, 한모씨도 지난 98년 같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브로커 우모씨에게 최고 1억원 정도를 주고 소변검사를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처벌은 면하지만 입대해야 할 대상입니다.

수사과정에서는 대학야구팀 코치 한명도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고 SK구단의 2군 감독 김모씨와 삼성의 전모 코치도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민오기/서울경찰청 수사과장 : 감독이 5명, 코치가 5명 소개했다고 하더라. 브로커 진술이 그랬다.]

야구선수 뿐 아니라 일부 연예인들의 불법 병역 면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번 병역비리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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