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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업체 정상화 "안심하고 드세요"

<8뉴스>

<앵커>

불량 만두 파동으로 만두업계와 함께 큰 시련을 겪었던 단무지 업계가 서서히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단무지 생산업체. 단무지 생산라인이 바쁘게 돌아 갑니다. 만두파동에 홍역을 치른 지 2달 만 입니다.

파동 이후 수출 물량이 되돌아 오고, 만두와는 상관없는 김밥용 단무지까지 판로가 막히면서 2달동안 1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습니다.

직원 90명 가운데 30여명은 일터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생과 품질관리에 꾸준히 신경을 쓰고 불량 만두소와는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신뢰가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

변질된 무는 그 자리에서 바로 걸러지고, 세척과 검사도 수시로 이뤄집니다. 크기가 맞지 않는 자투리 단무지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이지만, 모두 폐기됩니다. 또 80도의 고온살균 작업까지 거친 뒤에야 비로소 시장 출시가 가능해집니다.

[오정호/으뜸농산 대표 :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오늘도 다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단무지 납품량은 대형 유통업체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 만두 파동 이전의 80퍼센트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단무지 업체들은 불량만두 파동으로 함께 피해를 입은 무 생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서도 통무 수매량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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