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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전당대회 폐막...대선 정국 시작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가 폐막되면서 미국은 90여 일 동안의 본격적인 대선 장정에 돌입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부시와 케리는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 케리 후보는 전당대회를 마치자 마자 본격적인 전국 유세전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31일)부터 2주동안 전국 21개주를 버스로 순회하며 장장 6천 킬로미터의 대장정에 나섭니다.

케리 후보는 이에 앞서 어제 전당대회에서 강하고 존경받는 미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케리 후보 : 우리는 미국을 더 강하고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오늘 여기에 모였습니다.]

또 강력한 동맹 관계를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케리 후보 :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가장 위험한 존재로부터 빼앗는 핵 확산 방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시 대통령도 오늘 중서부 격전지를 찾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부시 대통령 : 여러분의 지지로 저는 변화하는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 입니다.]

다음달 말 공화당 전당대회 이전에 민주당 열기를 조기 진화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제 95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미 대선은 현재 여론 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사상 유례가 없이 양극화된 치열한 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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