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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소폭 하락…불안 여전

<앵커>

러시아 석유회사인 유코스가 일단 생산중단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코스의 생산 중단 우려로 어제(29일) 배럴당 43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오늘 소폭 하락했습니다.

9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5센트 하락한 42.7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42.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유가 급등과 국제여론을 의식해 유코스의 석유 생산과 판매를 계속 허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생산을 중단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유코스의 자산과 은행계좌에 대한 동결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세금 추징을 둘러싼 러시아 정부와 유코스의 대립이 쉽게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가 하락폭은 크게 줄면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코스 사태가 촉발한 유가 상승이 여름철 성수기 수급 불안과 맞물려 유가의 2차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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