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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 소동

<앵커>

백화점과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군부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허위 사실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었습니다.

간밤 사건사고 소식, 남정민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일본으로 가는 모 항공사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어제(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공항경찰대에 걸려온 협박 전화 내용입니다.

공항 경찰대는 곧바로 탐지견과 X-레이 등을 동원해 승객 3백 90여 명과 수하물을 수색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전화 때문에 나리타행과 오사카행 여객기가 각각 당초 출발보다 2시간씩 늦게 출발하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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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의 한 백화점에도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한때 소동을 빚었습니다.

[출동 경찰 : 내가 백화점에서 임금을 못 받아서 폭발물을 설치했다, 라고 전화가 왔다. ]

곧바로 경찰관과 소방관, 육군 폭발물 처리반 등 70여 명이 백화점으로 출동해 고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백화점은 저녁 7시쯤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발신자 휴대전화 번호 추적을 통해 이 남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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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흥동에선 중학교의 담장 공사를 하던 인부 65살 이모 씨가 갑자기 무너진 높이 3미터의 거푸집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함께 일하던 인부인 또다른 이모 씨는 머리를 다쳤습니다.

경찰은 지반이 약해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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