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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케리 후보, 오늘 후보 수락 연설

케리, "하나의 미국 건설" 주력

<앵커>

미국 민주당의 케리 후보가 오늘(30일) 보스턴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대선유세에 나섭니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전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보스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락연설 준비를 위해서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케리후보는 전당대회장에 잠시 나와 간단한 연설 연습을 마쳤습니다.

케리 후보는 수락연설의 성패가 대선유세의 기선을 잡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 문제가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군 통수권자로서의 능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는 연설에서 부시의 이라크 정책과 북핵 협상 태도 등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더 안전한 미국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리/미 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 전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또 부시의 보수적인 정책이 미국을 분열시켰다고 지적하면서 안으로는 국민들의 통합을 이루고 밖으로는 존경받는 미국을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한다는 전략입니다.

케리 후보측은 또 오늘 연설에서 몇가지 깜짝 놀랄 발표를 할 거라고 은근히 말을 돌리면서 언론의 호기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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