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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박근혜 대표 둘러싸고 정치 공세 가열

신기남 의장 "한나라 수구세력 박 대표 놔줘야"

<앵커>

국제유가 상승,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 사정이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힘모아 나라경제 살리겠다던 우리 정치권의 다짐, 이미 먼 옛날 얘기가 된 것 같습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어제(28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당내 수구 세력과 절연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 박 대표를 당내 수구세력들은 그만 놔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나 열린우리당 공격의 창끝은 박근혜 대표를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박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의 설립 경위 등을 따지기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한데 이어 당내 소장파 의원들도 박 대표가 야당의 대표가 될 수있었던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었기에 가능했다며 박 대표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박 대표를 향한 여권의 파상적인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열린우리당 대변인이나 비서진을 통한 저급한 응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어제 미국에서 돌아온 김덕룡 원내대표도 국가 정체성과 관련한 대한 박근혜 대표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청와대와 노대통령이 편협하고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여권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서는 유신 문제 등과 관련해 박대표가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박 대표의 향후 입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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