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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기업 10여 개 본격 수사

검찰, 개인·기업 차원 비리…확대 검증 방침

<앵커>

공기업 비리에 대해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장이 구속된 대한주택공사 외에도 10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공기업 수사에 집중하겠다던 송광수 검찰총장의 공언대로 검찰이 바빠졌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 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 대해 업체 두 곳에서 1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했습니다.

검찰은 주공의 다른 임직원 비리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도 3개 특수부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소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개인비리 또는 기관비리가 적발된 군인공제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은행 소속 전현직 임직원들입니다.

이밖에 일선 지검에서 진행중인 것까지 합하면 10여 개의 공기업이 내사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개인 비리부터 시작해 기업 차원의 비리도 충분히 시간을 두고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수사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검찰이 수사 자료가 확보가 된다면, 증거가 확보가 되면 언제든지 수사를 하는 것이지.]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공기업 수사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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