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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이은 테러…폭탄테러 160여 명 사상

<앵커>

이라크 주권이 이라크 국민들에게 넘겨진지 한달이 지났지만 테러는 날마다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이라크 북부의 경찰서 앞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160여 명으로 사상자가 늘어났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북부 바쿠바의 경찰서 앞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68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습니다.

바쿠바는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55킬로미터 떨어진 도시로 이번 차량 폭발 테러는 번화가에 위치한 경찰서 바로 앞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반쯤 발생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경찰에 응모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이라크 젊은이들로 알려졌습니다.

바쿠바 지역에서는 최근 미군보다 공격이 쉬운 이라크 경찰들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바그다드 남동쪽 수와리야흐시에서도 이라크 경찰과 저항세력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저항세력 35명과 이라크군 7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이라크 서부 라마디에서는 저항세력들이 미군 캠프를 공격해 미군 11명이 다치고 전투기 2대가 부서졌다고 미군측이 밝혔습니다.

고 김선일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은 이슬람교도라 하더라도 미국과 그 동맹국을 위해 일한다면 살해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지난달 28일 미군이 주권을 이양한 후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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