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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한 때 43달러까지 치솟아

유가 상승…'유코스 석유수출 중단 우려' 원인

<앵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는 한때 43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9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2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06달러, 2.5% 오른 42.9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뉴욕시장에서 유가선물 거래가 시작한 지난 83년 이후 21년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장중에는 한때 배럴당 43.0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달 1일의 42.33달러였으며 장중 최고가는 그 이튿날에 기록한 42.45달러였습니다.

러시아 법원이 유코스 자회사에 대해 조업중단을 명령하자 유코스의 석유수출이 중단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샤드린/러시아 유코스 대변인 : 법원의 명령대로라면 2,3일 내에 석유생산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유코스는 사우디에 이어 세계 제2의 석유수출국인 러시아 석유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유시장 일각에서는 유코스 사태가 악화되고 미국의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45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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