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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경제.사회 담당교사 32%가 '부자에 부정적'

<앵커>

중·고등학교에서 경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부자에 대해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중·고등학교 경제·사회과 담당 교사 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가 "부자이면서 마음이 착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부자들이 비싼 외제차를 사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질문에도 32% 가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대부분 열심히 일해 돈을 모은 사람이다'는 항목에는 4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반감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소 기업에 대한 느낌이 매우 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응답이 중소기업은 11%에 그쳤으나, 대기업은 40%, 그룹은 55%로 조사됐습니다.

기업이 잘못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정경유착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족벌경영, 사회에 대한 무책임, 취약한 기술력 등을 들었습니다.

교사들은 그러나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의견에 96%가 공감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 지나친 규제와 과격한 노조활동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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