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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웨이트 4-0 대파 '8강 진출'

이동국 등 골 가뭄 해결…조 1위로 8강에 올라

<앵커>

아시안컵에 나선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랜만에 시원한 소나기골을 터뜨렸습니다. 대표팀은 중동의 난적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중국 지난에서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격은 날카로웠고 불안했던 쓰리백 수비는 한치의 오차도 없었습니다.

전반 24분 이동국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은 잇달아 터진 이동국의 감각적인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컸습니다.

최진철이 복귀한 쓰리백은 완벽한 협력수비로 역습의 물꼬를 터줬습니다.

결국 차두리와 안정환의 '릴레이골'까지 추가한 대표팀은 난적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했습니다.

[조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 완벽한 자신감을 얻으면서 팀이 점점 더 강해졌다. 또 골을 넣을 수 있는 교체 선수들이 많은 것도 큰 힘이 된다.]

이동국은 3호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두 대회 연속 득점왕 타이틀도 노리게 됐습니다.

[이동국/축구 국가대표 :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많은 골을 넣어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 사령탑 출범 이후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대표팀은 2승1무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천적 쿠웨이트를 대파하고 자신감을 회복한 대표팀은 오는 31일 4강 고지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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