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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군기지 9곳 내년중 조기 반환

춘천·부산 등,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 타결

<8뉴스>

<앵커>

춘천과 부산 등 주요 도심지에 위치한 미군기지들이 예정을 크게 앞당겨 내년 중에 조기반환됩니다. 한·미 양국 대표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주한미군기지 재배치 협상을 타결짓고, 합의내용을 공식발표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한반도의 주한미군 기지 지도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우선 주요 도심지 미군기지 9곳이 내년중에 우리나라에 조기 반환됩니다.

[블리스/미 국방부 부차관보 : 재산가치가 높은 도심지 군기지를 예정보다 빨리 한국에 반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정보다 6년이나 빨리 내년중에 분산 이전될 미군기지에는 춘천 캠프 페이지와 부산 하이야리야 의정부 캠프 홀링워터 그리고 파주의 6개 기지가 포함됐습니다.

의정부의 다른 3개기지와 동두천 기지는 후년중에 반환되고 대구 기지는 2007년에 원주와 인천기지는 2008년에 조기 반환됩니다.

의정부와 이천 일대의 미군기지 신규건립 계획도 백지화했습니다.

이같은 재배치 계획이 완료되면 강원도 지역에는 미군기지가 완전히 없어지고 전국에 17개 기지만 운영됩니다.

또 우리나라가 미군측에 제공하는 부지면적도 현재 7천3백여만평에서 2천5백여만평으로 64%나 줄게됩니다.

한국 협상대표단은 미측이 군기지 조기반환을 적극 수용함에 따라 용산기지 이전협상이 급진전을 이뤘다며 용산기지 재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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