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 대표, '국가 정체성´ 정면 공격

<8뉴스>

<앵커>

'국가의 정통성이 훼손되고 정체성이 흔들린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22일) 이렇게 발언의 날을 세우며 대여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 더위에 정치권은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요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일들, 애국세력을 부정하는 우려할 만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대표는 영해를 수호한 군을 대통령이 질책한 일, 간첩죄로 복역한 사람이 군 장성을 조사한 일등을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이 흔들린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나라의 근간을 지키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집권층에 있는 분들이 나라의 근본까지 파괴하고 허무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나라를 바로 잡는 일에 주저해서는 안된다.]

박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즉 정부는 지금 전념해야 할 일은 경제살리기인데 보안법 폐지, 과거사 조사, 수도 이전등 갈등을 증폭시키는 일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대표는 야당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당내 소장파인 남경필 원내 수석 부대표도 이제는 여당에 맞서 당당히 사상논쟁을 벌일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원내수석 부대표 : 이제는 진보와 보수가 반반이다. 대한민국 어떤 길이 옳은가 논쟁 벌일 때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이념적 정체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청와대로 보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