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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찜통 더위 나흘째 열대야

<8뉴스>

<앵커>

밤잠 설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 벌써 나흘째입니다.

이 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낮동안 달궈진 땅은 해가 져도 좀처럼 식을 줄 모릅니다.

밤에도 끈적끈적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참다 못한 시민들은 강변 공원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원한 수박과 강바람으로 더위를 피해봅니다.

[김태룡/기상청 공보관 :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밤새 잠을 설치고 시작하는 하루가 부담스럽고 짜증납니다.

[박주홍/회사원 : 별로 잠이 깊이 들었다는 느낌이 없어서 몸이 찌뿌듯하고 개운하지가 않아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한낮엔 불볕 더위까지.

시장 상인들마저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이승현/남대문시장 상인 : 선풍기 꺼지고 땀도 나고 중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다시 자고, 너무 더우니까...]

열대야는 다음달 초까지는 20일 정도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오자 소방방재청도 여름철 폭염을 재난으로 구분해 적극 관리할 계획입니다.

[정희순/서울 보라매 병원 내과 : 가벼운 운동을 하고 저녁때 적당량의 식사를 하고 물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게 좋겠죠.]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무엇보다도 신체의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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