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 '분석 보고서', 정보본부장이 유출

15일 북측 '전화통지문'도 공개…기밀유출 혐의로 조사중

<8뉴스>

<앵커>

군의 보고누락 파문이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북한 관련 정보 수집을 도맡고 있는 국방 정보 본부장이 기밀 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단독취재입니다.

<기자>

보고누락 사건이 군 기밀 유출의혹으로 번졌습니다.

오늘(20일) 일부 언론에 지난 14일 북한 경비정의 이동 상황과 해군의 대응 일지 등 정보당국의 '분석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또 지난 15일 북측이 보내 온 전화통지문도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내용을 유출한 사람은 대북 정보수집을 총괄하는 박승춘 국방정보본부장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의 작전대응에는 문제가 없었고 북한의 위장전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 수사당국은 오늘 오후 박본부장을 상대로 군기밀유출혐의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본부장이 유출시킨 자료들이 군사기밀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어쨌든 '보고 누락'사건과 관련해 정부 합동조사단의 재조사를 받고 있는 정보본부장이 의도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펼쳤다는 의혹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