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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바레인에 2대0 승리

본프레레 데뷔전 승리... 이동국, 최진철 골 기록

<앵커>

오늘(10일) 승리로 본프레레호는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공격진들이 극심한 골 가뭄에서 탈출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프레레호의 새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며 쿠엘류 감독이 도중하차하는 풍파를 맞았던 축구 대표팀- 오늘 넣은 2골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보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끝없는 부진에 빠져있던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부활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전반 2분만에 넣은 첫 골은 한때 세계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이동국의 킬러 본능이 살아 있음을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2년 전 아시안 게임 바레인전 이후 대표팀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이동국.

공교롭게도 2년만에 다시 만난 바레인을 상대로 부활의 축포를 쏘아 올리며 대표팀 골잡이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습니다.

[이동국/국가대표 공격수: 이것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하겠다.]

전반전 단 여섯 개의 슈팅 만으로 두 골을 넣은 높아진 골결정력도 본프레레 감독으로선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패스와 부정확한 크로스, 간간이 상대의 역습에 허점을 노출한 포백 수비라인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상대로 아시안컵에 대비한 마지막 수능시험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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