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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날씬이 될래요"

<8뉴스>

<앵커>

이른바 '몸짱'만들기가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유행인데, 건강하고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방학을 앞두고 비만 예방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만나봤습니다.

테마기획,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날씬해지려는 아이들이 교실에 모였습니다.

[김영범/초등 2학년 : 뚱뚱해지면 친구들이 놀리니까 날씬해지고 싶어요.]

[임수현/초등 2학년 : 뚱뚱하면 놀림받고, 친구와 놀 수도 없고, 왕따도 당하거든요.]

성남시의 한 보건소가 마련한 어린이 비만예방 교실.

[서은미/성남시 수정구보건소 영양사 : 식생활도 무척 서구화돼 있지만, 운동량이 부족해서 소아 비만이 자꾸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몸무게와 체지방 측정 결과를 받아든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평소 생활을 이야기하며 '날씬이' 습관과 '뚱뚱이' 습관을 구분해 봅니다.

[식사 후 곧바로 이를 닦는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음식과 영양소 짝짓기가 초등학교 2학년에겐 무척 버겁지만 모두 열심입니다.

몸에 힘을 주는 탄수화물 식품인 밥과 감자는 1층, 많이 먹으면 뚱뚱해지는 사탕과 버터는 5층. 식품구성탑의 아래층부터 차례차례 익히면서, 식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유정민/초등 2학년 : 기름음식 안 먹어야 돼요.]

선생님과 함께 스트레칭과 윗몸일으키기도 하며 의지를 다집니다.

[우지현/초등 2학년 : 야채 많이 먹고, 운동도 많이 하고 밥은 적당히 먹을 거에요.]

방학 동안 더 노력해서 새학기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아이들.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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