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밤부터 장맛비, 모레는 집중호우

오늘(10일) 소나기 때문에 좀 당황하셨죠.

하지만 이 소나기가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해주었는데요, 밤 사이에도 소나기가 좀 더 지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월요일인 모레가 되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남해 멀리 물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마전선이 다시 북쪽으로 올라오기 시작하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서 모레가 되면 서쪽에 있는 구름과 합해지면서 많은 비를 뿌리게 되겠고요, 화요일 쯤에는 우리나라의 북쪽까지 올라가면서 사실상 장마가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그리고 밤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곳곳에 안개가 끼겠고, 호남과 제주는 낮부터, 영남은 밤늦게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의 기온은 중부에서 오늘보다 조금 내려가면서 서울의 기온이 26도 정도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 멀리 가셨다면,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오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월요일은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있고요, 이번 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