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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테러, 한미 동맹관계 타격 노린듯

<8뉴스>

<앵커>

이번 선박 테러 위협으로 이제 한국이 테러 조직들의 본격적인 공격대상이 됐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테러 조직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표언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이슬람계 테러단체는 100여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원리주의자들로 구성돼 자신들을 방해하는 미국 등 서방국가나 기존의 세속정권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직후에는 이라크내 자생 무장단체와 함께 미군을 주로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동맹국에 대해서도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고 김선일씨도 이런 상황에서 테러집단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김선일씨 살해 무장단체:우리를 돕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미국을 돕기위해 온 것이다.]

이번 선박테러를 경고한 단체도 비슷한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미군 당국은 주권이양 전후의 이런 테러집단의 공격이 동맹관계를 훼손해 미군 주도의 다국적군 구성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공격은 한-미 동맹에 틈새를 더욱 크게하려는 의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과는 별도로 태국 등 동남아에는 반한감정을 이유로 한국 기관이나 업체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테러단체도 생겼습니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테러 공격의 위험도 그만큼 커진만큼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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