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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지방 우리 영토' 확인자료 발견

1750년 유럽서 발행된 고지도 우리영토 표시

<8뉴스>

<앵커>

고구려의 초기 수도였던 지금의 간도 지방이 조선시대까지도 우리 영토였음을 확인해주는 옛 지도가 공개됐습니다. 고구려 역사를 집어삼키려는 중국의 이른바 '동북공정'에 쐐기를 박는 증거입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50년 유럽에서 발행된 고지도입니다. 간도 지방이 뚜렷한 국경표시와 함께 우리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특히 서간도 지역은 ´평안´의 중국 발음인 ´핑안´으로 표기돼 평안도의 일부였음을 잘 보여줍니다.

서간도는 이달초 중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고구려의 초기 수도, 국내성과 오녀산성이 있는 곳입니다.

[김우준/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 : 이 지도로 볼때 중국측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초기 고구려 수도는 분명히 우리 영토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고지도는 더욱이 1718년 중국에서 제작된 ´황여전람도´의 번역본이어서, 당시 중국 정부도 간도지방을 우리 땅으로 인정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서길수/고구려연구회장 : 고구려의 역사를 따져나가는 일은 그래서 과거가 이니라 현재와 미래의 일인 거예요.]

정부와 학계는 이런 고지도 말고도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작업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사료 발굴작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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