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임위서 신임 장관들 '호된 신고식'

<8뉴스>

<앵커>

국회는 오늘(6일) 17대 들어 첫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 입각한 장관들이 이자리에서 호된 신고식이 치렀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문화관광위원회, 회의가 시작되자 마자 정동채 장관의 인사청탁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의혹의 당사자들을 불러 증언을 듣자고 한나라당이 선수를 쳤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참고인 부르자고 한 것은 타당하다고생각합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 첫 상임위의 첫 회기에서부터 정치공방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정동채 장관은 인사청탁 개입설을 사실이 아니라며 다시한번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정동채/문화관광부 장관 : 통화기록을 누가 갖고 있다면 정말 깨끗하게 해결될 거다. 오차관하고 짰다면 이거 뭐라고 하죠 이렇게 물어봤을 겁니다.]

첫날인 만큼 본격적인 공방전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도 기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가보안법 개정여부에 대한 입장이 문제였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여야 합의를 통해서 개정을 한다면 또는 대체입법을 한다면...]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장관께서는 그건은 잘못된 답변이죠. 정부가 법안제출권이 없습니까.]

정동영 장관의 전문성을 문제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박성범/한나라당 의원 : 정치적으로 커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통일 관련 부서의 장관이 되는 것은 소망스럽지 못하지 않느냐.]

[정동영/통일부 장관 : 통일부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여의도는 잊고 통일부 업무에 전념하겠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