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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센터 부지에 '프리덤 타워' 기공

미국 독립기념일 상징 1776피트로 오늘 기공식

<앵커>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들어섭니다. 프리덤 타워라는 이름의 새 빌딩 기공식이 오늘(5일) 뉴욕 맨하튼에서 열렸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리덤 타워 기공식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늘 맨하튼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렸습니다.

기공식을 독립기념일에 연것은 프리덤 타워가 미국 독립을 선포한 1776년을 상징해서 높이를 1,776피트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533미터에 이르는 프리덤 타워는 완공되면 사람이 거주하는 건축물로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기록하게 됩니다.

건물의 구조와 위치는 바다 건너 자유의 여신상과 호응관계를 이루도록 설계됐습니다.

오늘 기공식에서는 9.11 테러 희생자에 대한 추모글이 새겨진 20톤 무게의 화강암 초석이 공사장 한복판에 설치됐습니다.

[파타키/뉴욕 주지사 : 오늘 우리는 테러와 싸워 이기려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초석을 이곳에 놓습니다.]

프리덤 타워는 오는 2009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그라운드 제로에는 그 뒤에도 4개의 대형빌딩이 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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