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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민들레 북상, 전국이 직접 영향권

남해안 지방에 상륙 가능성...일요일이 고비

<8뉴스>

<앵커>

주5일제 첫 주말에 나들이 갈 계획 잡아놓은 분들 기상특보에 귀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제7호 태풍 '민들레'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만을 강타한 태풍 '민들레'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85헥토파스칼로 세력은 조금 약해졌지만 중심에서는 초속 26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대만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민들레가 일요일인 모레(4일) 낮에 서귀포 부근 해상를 지나 월요일 새벽에는 부산 앞바다까지 다가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태풍이 남해안 지방에 상륙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김태룡/기상청 공보관 : 우리나라는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낮부터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모레는 전국에 걸쳐 비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이 지나는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와 남부 지방, 그리고 강원 영동 지방에는 300에서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풍과 사리 현상이 겹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는 폭풍해일도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우선 오늘밤 10시를 기해 전남과 전북 해안 지방부터 해일주의보를 내리고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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