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방학 동안 맞춤식 취업 교육 한창

<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 방학을 맞은 대학가에는 지금 방학이 없습니다.

기업의 실무를 익히는 맞춤식 취업교육이 한창인 현장에 최희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원순/기업 컨설턴트 : 기획능력이야 말로 바뀐 시장에서 가장 조직구성원들에게 필요한 필수 능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예요.]

성균관대의 여름방학 직무교육 특강시간입니다.

인사, 영업, 마케팅, 기획능력 기르기 같은 기업의 실제 업무 분야를 가르칩니다.

[김준오/성균관대 4년 : 영어나 상식도 중요하지만 실무교육이 취직할 때 매우 유용하고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고려대는 30명의 외국 유명 교수를 초빙해 여름 방학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55개 강좌에 6백여명의 학생들이 토론식 수업을 하며 전공 지식과 함께 고급 영어 회화 능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열심히 배우고 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예 기업체에 인턴 수업을 보내는 학교도 있습니다.

덕성여대는 지원학생 70여명을 자신이 취직하고 싶은 직장에서 여름 방학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한석정/성균관대 취업담당관 : 과거와 같이 단순히 학벌이나 학벌이나 성적만 가지고 취업을 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기업이 원하는 직무능력이나 지식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취업난 속에 각 대학마다 맞춤식 취업 교육 바람이 불면서 면접전략이나 이력서 작성 교육은 이제 기본이 돼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