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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채 장관 인사청탁 시비

"성균관대 교수 임용에 차관 통해 청탁"

<8뉴스>

<앵커>

어제(30일) 임명장을 받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업무파악도 하기 전부터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대학교수 임용과정에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 때문입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성균관대 예술학부 주임교수인 정진수 교수는 지난 달 학부의 교수 채용과정에 문화관광부 장관과 차관의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달 17일 오지철 문광부 차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 차관은 인터넷 신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 모씨가, 성대 예술학부 교수직에 지원했다며 잘 봐줄 것을 부탁했다고 정 교수는 밝혔습니다.

"서 대표가 '정동채 장관과 친분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정 교수는 주장했습니다.

[정진수/성균관대 교수 : 오 차관이 사실은 후임 장관으로 내정돼 있는 정동채 의원의 부탁인데.]

정 교수는 청탁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느끼고, 지난 달 25일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진정서를 올렸습니다.

정 교수는 인사청탁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언급까지 있었는 데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답변을 얻지 못하자 오늘 연극협회 홈페이지에 진정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정진수 교수/성균관대 교수 : 장관도 아니고 장관 내정자가 차관을 시켜서 이런 인사청탁을 하느냐.]

김씨는 1명을 뽑는 연극문화 이론분야에서 다른 5명과 함께 심사를 통과해 최종 결정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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