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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세계 경제에 영향

<8뉴스>

<앵커>

미국이 4년 1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우리로서는 당장은 괜찮지만 문제는 추가 인상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오늘 연방기금 기준 금리를 현행 1.0%에서 1.25%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13차례에 걸친 금리인하로 지속돼 온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위스/스탠다드 앤 푸어스 : 연준은 금리를 낮춰 경기를 살려냈습니다. 이제는 경제가 스스로 살아갈 때가 됐으니, 인공적인 생명유지장치를 떼는 것입니다.]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이미 예고된 터에 인상폭도 예상범위를 넘지 않아, 뉴욕 주가는 오히려 올랐고, 한국 증시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미 금리가 연내에 추가로 1% 포인트, 내년말에는 3~4%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수출 하나로 버티고 있는 우리 경제에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봉원길/대신경제연구소 : 미국의 연방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다소 침체되고 소비 역시 위축될 경우에 국내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이 국내경기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화 강세로도 이어져,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된 해외 투자자금의 이탈을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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