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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후보지 공시지가 급등

<8뉴스>

<앵커>

땅과 관련된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되는 '개별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신 행정수도 후보지가 포함된 충청권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띕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가 전국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공시지가가 상승함에 따라 양도세와 종토세, 취득세, 등록세 등 토지 관련 각종 세금과 부담금도 공시지가 상승률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강남구 신사동의 320평방미터짜리 토지의 경우에 종합토지세가 368만원에서 470만원으로 27.5% 더 내게 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 충남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26.3% 올랐고, 대전은 27.5%, 충북은 16.2% 올랐습니다.

특히,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연기군이 47.7%, 천안 36.9% 공주가 21.3% 올랐고 충북 청원군은 43.9% 상승했습니다.

[권경수/건설교통부 지가제도과장 : 신행정수도 건설계획과 정부에서 시행한 지가 현실화 정책이 반영되어서 충청지역의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전국 평균 보다 낮은 16.6% 상승에 그쳤지만, 주상복합아파트와 재건축,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서초구와 강남구, 용산구가 20% 이상 땅값이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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