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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권이양...불안한 출발

곳곳에서 교전과 테러 잇달아

<8뉴스>

<앵커>

주권 국가로서 다시 태어난 이라크. 그러나 달라진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우려했던 총공세는 없었지만 테러와 교전이 난무하고 있어서 임시 정부의 걸음마가 매우 위태롭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권 이양 발표가 나자마자 수니 삼각지대인 라마디와 바쿠바에서 저항 세력과 미군간의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저항 세력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미군 차량이 이동하던 도중에 길가에 매설된 폭탄이 터졌습니다.

[미군 :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미 해병 몇 명이 숨졌습니다.]

또 남부 요세피아에서는 송유관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습니다.

경찰서에 대한 테러도 계속돼 바그다드 남부 마흐무디야와 라마디에 있는 경찰서가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럼즈펠드/미 국방장관 : 테러 조직은 새로운 이라크가 모든 인종과 종파로부터 존경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불안한 가운데서도 임시정부의 홀로 서기를 위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신병을 며칠 안에 이라크 임시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키미트/미군 대변인 : 며칠안에 이라크 국민들에게 후세인 전 대통령을 구금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넘길 것입니다.]

또 네그로폰테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바그다드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등 서방 세계와의 외교 관계도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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