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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하긴 해야 하는데..."

<8뉴스>

<앵커>

여야가 고 김선일씨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벌이기로 매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합의하긴 했는데,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않습니다.

왜 그런지 정하석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이 정책적 접근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 야당의 새로운 태도에 대해 평가하고... ]

[남경필/한나라당 원내 수석 부대표 :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없다. 여당의 자세에 대해 전향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

모처럼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의 국정조사 자체가 법을 어겼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경/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 법대로라면 상임위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공직자 따지기 전에 국회는 뭐했나 물어야..]

진상규명의 열쇠를 쥔 통신업체가 이런 법적 미비점을 들어 통화기록 제출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전윤철감사원장은 국정조사 시기를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감사원 감사와 겹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회로서는 여간 마뜩찮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국회 차원의 조사와 감사원 조사는 다르다"며 예정대로 실시할 뜻을 분명히 했지만이렇게 시작한 국정조사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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