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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외교부 운영 시스템 철저조사"

<8뉴스>

<앵커>

비난여론이 커지면서 감사원도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외교부 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급거 귀국한 전윤철 감사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조사를 통해 김선일씨 피살사건뿐 아니라 외교부의 교민관리와 위기관리 체계를 확실히 들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감사원장은 이라크 상황을 인식했다면 AP전화를 받은 사무관이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위기관리 시스템의 큰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윤철/감사원장 : 외교부의 업무자세, 교민 안전체제, 또 위기 상황과 관련해서 관련부처가 어떻게 종합적인 체제를 마련할 것인가 이런 것이 주안점이 될 것입니다.]

실무 책임자도 이번 조사가 '외교부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강도높게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감사원 조사 담당자 : 외교부 사람들이 전화왔을 때 그런 사람이 위험에 빠졌다면 당장에 무슨 반응을 보였어야 할텐데...]

감사원은 내일(28일) 감사관 20명을 투입해 외교부와 이라크 대사관 사이의 전문을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장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라크 현장 조사단은 바그다드의 치안악화를 감안해 모레 요르단 암만에서 임홍재 대사 등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AP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강제조사가 불가능한만큼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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